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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노화는 물론 피부암 위험까지 높아진다. 실제로 자외선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이다. 피부 건강을 지키려면 날씨와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수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자주 목격하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 실수를 소개한다.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는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리처드 크라텐 박사에 따르면, 얼굴에는 4분의 1 티스푼 분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전신에는 최소 28g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제품은 SPF 30 이상을 선택하되, 스프레이 타입보다는 로션이나 크림 타입이 좋다. 스프레이 타입은 실제로 바르는 양이 크림 타입보다 훨씬 적어 차단 효과가 떨어지기 쉽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보습제를 전용 차단제 대신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SPF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는 얼굴과 눈꺼풀 부위에서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덧바르지 않는다
한 조사 결과, 맑은 날에는 80% 이상, 부분적으로 흐린 날에는 31%, 완전히 흐린 날에는 14%만이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전문의는 “햇볕에 오래 노출되거나 물놀이, 땀을 많이 흘리는 날에는 하루 한 번 바르는 것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것을 권장한다. 외출 30분 전에 처음 바르고, 땀이나 물에 닿는 상황에서는 40~80분 간격으로 다시 발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일부 부위에만 바른다
코, 볼, 이마, 턱 등 일부 부위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경우도 흔하다. 이렇게 되면 차단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귀, 목, 발등, 손등까지 꼼꼼하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피부암의 5~10%는 눈 주변에서 발생하므로 눈가 피부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며, 입술에는 SPF 립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제만 믿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모든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대이므로 가능하면 그늘이나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UPF 의류, 챙이 넓은 모자,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함께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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